(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오는 8일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본 판매에 맞춰 주요 카테고리별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차별화 상품 물량을 늘렸다.
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한도가 기존 최대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20만∼30만원대 물량을 확대했다. 축산은 지난해 대비 70%, 청과와 농산은 각각 25%, 20% 늘렸다.
여기에 가치 소비가 확산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저탄소, 동물복지, 유기농 등 친환경 선물세트 라인업도 강화했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주류에서는 보르도 최고 와인으로 구성된 '샤또 페트뤼스 버티컬'(총 18병·3억2천900만원) 등 프리미엄 상품을 다수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식품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높이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원산지 표시 위반, 유통기한 경과, 무허가 제품에 대해선 판매가의 3배를 보상한다.
또한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전통식품 품질인증 등을 획득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수 상품만을 엄선해 판매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불안감이 커진 수산물의 경우 원산지와 생산자, 생산일자 등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스페인, 캐나다 등 비교적 안전한 곳에서 생산된 수산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굴비, 옥돔, 갈치, 멸치 등 대표적인 수산 품목은 내년 설까지 충분한 물량을 비축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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