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증자 중장기으로 긍정적"

입력 2023-09-05 08:34  

NH투자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증자 중장기으로 긍정적"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NH투자증권은 5일 한화오션[042660]의 증자가 한화시스템[272210]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한화오션은 시설자금 등 약 2조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2일 한화오션 주가는 지분 가치 희석 우려에 전 거래일 대비 5.03% 떨어졌다.
한화오션 지분 약 12.04%를 보유한 한화시스템도 같은 날 1.5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이날 한화시스템 관련 보고서에서 "한화오션 증자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중장기적으로 보면 긍정적"이라며 "증자의 주된 목적이 해양 방산인 점을 고려하면 한화시스템이 영위 중인 방위 사업, 특히 해양 시스템 사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함정 전투체계와 정찰·전투 역할을 하는 해양 무인체계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한화오션의 방위사업 확대에 따른 이익이 기대된다는 의미다.
한화시스템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한화시스템의 연간 매출액을 작년 대비 8.7% 증가한 2천379억원, 영업이익을 299.7% 늘어난 96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아울러 내년과 내후년에도 각각 41.7%, 18.8%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의 정상화 영향이 가장 크다"며 "방산 부문 역시 군위성통신체계-Ⅱ, 잠수함 전투체계 등의 양산 사업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신사업 가시성이 커지는 이벤트가 예상되므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부문에서 이달 말 오버에어의 전기식 수직 이착륙기(eVTOL) 시제기 조립을 마친 후 연말 혹은 내년 초 초도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방위사업청이 하반기 중 민간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군 네트워크 확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인 만큼 위성 부문의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yd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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