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유안타증권은 5일 에쓰오일(S-Oil[010950])이 올해 3분기에 국제유가 상승에 전 분기보다 20배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64억원으로 1분기(5천157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며 "이는 유가가 1분기 배럴당 7.7달러에서 2분기 0.9달러로 하락하면서 정제 마진이 급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7천838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 마진 회복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을 1조7천34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주력제품인 정유와 PX(파라자일렌) 설비 증설 압박이 크게 줄면서 올해와 내년 연평균 영업이익은 1조7천억원 수준에서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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