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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기아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3)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MSPO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기아는 첫 참가다.
이날부터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수소 ATV(수소동력 경전술차량)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소형전술차량인 4인승 카고 트럭과 박격포 탑재차를 전시한다.
수소 ATV 콘셉트카는 기존 엔진 구동 ATV 콘셉트카에 수소 동력을 적용한 차량으로, 소음이 적어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4인승 카고 트럭은 기존 카고 트럭의 디자인을 일부 변경한 차량으로, 병력과 무기를 동시에 운송할 수 있는 적재함을 장착했다.
박격포 탑재차는 기아의 캡샤시(별도 적재함이 없는 차량) 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다양한 목적에 맞게 활용이 가능하다.
두 소형전술차량은 225마력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했으며, 2016년부터 양산돼 현재까지 한국군의 이동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MSPO 2023에서 수소 ATV 콘셉트카, 소형전술차량 등 탑승자와 환경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미래형 특수차량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래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을 개발해 방산 선도기업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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