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러시아 해킹 조직원 11명 추가 제재

입력 2023-09-08 00:06  

미·영, 러시아 해킹 조직원 11명 추가 제재
美병원 랜섬웨어 공격한 '트릭봇' 일원…관련자 9명은 기소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 해킹 조직의 일원을 추가로 제재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와 영국 외무부는 이날 러시아의 사이버범죄단 '트릭봇'(Trickbot)의 구성원 11명을 추가 제재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조직 관리와 조달에 관여하는 핵심 인물들이라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다.
미·영 양국은 올해 2월에도 트릭봇의 주요 구성원 7명을 제재했다.
트릭봇은 2016년 처음 식별됐으며 2014년 중반부터 금융정보를 훔치기 위해 트로이목마 바이러스로 미국 기업과 개인이 소유한 컴퓨터 수백만 대를 감염시켰다.
또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2020년 미국 병원과 의료시설을 랜섬웨어로 공격해 컴퓨터와 전화망 운영에 지장을 줬다.
미국은 트릭봇 구성원들이 러시아 정보기관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한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이번 조치가 그들의 사업 모델을 혼란에 빠트리고, 정체가 노출됐음을 알리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명에서 "우리는 그들이 누구이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영 양국은 이번 제재로 러시아 해커들이 돈세탁에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가운데 미국 법무부는 트릭봇과 연계된 9명을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이에 관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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