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영문 증명서 재발급 절차를 자동화하고 의료기기 고유식별코드(UDI)-요양급여코드(EDI) 통합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식약처가 지난 6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2.0 과제의 일부다.
그간 의료기기 영문 증명서는 사람이 직접 재발급해야 해서 최대 3일이 걸렸으나, 앞으로는 영업자가 자동 발급을 신청하면 시스템이 요건을 자동으로 판단해 적합하면 즉시 발급된다.
이에 따라 연간 2천여 건에 달하는 재발급 민원 처리 기간이 5분 이내로 단축돼 업계와 공무원 모두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했다.
또 이전에는 의료기관이 의료기기 제품의 공급내역보고, 추적관리, 보험 청구 등 업무에 필요한 UDI는 식약처에서, EDI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따로따로 확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의료기관에서 UDI, EDI 등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식약처는 두 코드의 연결 정보를 공공데이터로 개방해 의료기관 등이 자체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물품 코드까지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의료기기 민원 행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용자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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