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이중항체 개발 기업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사옥 마련을 위해 서울 삼성동 일대의 건물과 토지를 취득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리모델링을 완료한 후 2025년 상반기 안에 본사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 본사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으며 대전 등에도 사무소를 두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간 임차 공간 부족으로 일부 조직이 분산돼있어 소통과 업무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됐고, 개발 중 제품(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을 위한 설비와 인력 배치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취득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새 사옥은 비임상 연구에 맞는 최적화된 실험 공간으로 설계해 임상 진입을 가속하기 위한 R&D 역량을 극대화하고 공정개발과 품질관리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회사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인재 확보가 유리해지고 개발 호재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사옥을 통해 글로벌 수준으로 R&D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이번 취득을 위한 유상증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