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미쓰비시UFJ신탁은행과 NTT데이터 등 8개 사가 디지털 자산 관련 합작 회사 '프로그마'를 내달 2일 설립한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그마는 원래 미쓰비시UFJ신탁은행 산하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사업이었으나, 분사하면서 여러 회사의 출자를 받기로 했다.
합작 회사에는 미즈호신탁은행,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등 일본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모두 8개 사가 지분 출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새 회사는 법정 통화와 가치가 연동되는 가상화폐인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 여름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업체 임원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디지털 통화 도입의 효과가 큰 것은 기업 간 무역결제 분야"라고 말했다.
닛케이신문은 선하증권 도착후 대금이 지급되는 기존 무역결제 거래는 며칠씩 소요됐지만, 디지털 화폐로 거래하면 송금이 몇 분 만에 완료될 수 있다며 미국 JP모건체이스는 이미 2021년 해외 금융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블록체인 기반의 국제결제 사업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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