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부 부장관 내주 방한…북러 무기거래 대응 논의(종합)

입력 2023-09-13 00:53   수정 2023-09-13 08:37

美상무부 부장관 내주 방한…북러 무기거래 대응 논의(종합)
그레이브스 "러시아의 수출통제 우회 저지가 우선순위 현안"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오는 13일로 예상되는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대 러시아 무기지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내주 한국을 방문해 대응을 논의한다.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코트라 주최로 열린 한미통상협력 포럼에서 자신이 다음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방한 중 '수출통제'를 위한 한미 공조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첫째로 무엇보다 우리는 수출 통제를 우회하는 러시아의 능력을 계속 저지해야 한다"고 밝힌 뒤 "이는 한미 양국의 우선순위 현안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르면 13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담을 갖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에 쓸 다량·다종의 탄약을 북한이 제공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위배되는 북한의 대러 무기 수출에 대한 한미간의 대응 방안이 그레이브스 부장관 방한시 중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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