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앞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촉각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3일 미국 물가 지표 발표 등을 앞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4포인트(0.33%) 상승한 2,545.02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36포인트(0.01%) 내린 2,536.22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3억원, 30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19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현지 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여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CPI에 대한 관망 심리가 지수의 보합권 흐름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반도체 종목이 상승하며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1.13%), SK하이닉스[000660](3.26%)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현대차[005380](1.56%)도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1.60%), POSCO홀딩스[005490](-1.10%), LG화학[051910](-1.97%)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기계(0.74%), 전기·전자(0.90%), 운수장비(0.97%) 등이 오르는 반면, 유통업(-0.44%), 음식료품(-0.3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6포인트(0.08%) 오른 898.80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23%) 내린 895.94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478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억원, 368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0.18%), 에코프로[086520](0.6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2%)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엘앤에프[066970](-1.43%), HLB[028300](-4.24%) 등은 하락하고 있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