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종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CDC 자문위는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이하 화이자)와 모더나의 개량 백신 사용을 권고했고, 맨디 코헨 CDC 국장은 이 권고를 바로 승인했다.
CDC는 개량 백신 접종 대상을 고위험군으로 한정하지 않고, 성인과 생후 6개월 이상 어린이 등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CDC 자문위원인 하버드 의과대학의 카밀 코튼 박사는 "보편적인 백신 사용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백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함으로써 코로나19를 종식하자"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 CDC의 이번 권고는 최근 대부분의 유럽 국가가 발표한 예방 접종 가이드라인과 다르다면서 미 CDC가 개량 백신의 광범위한 사용을 승인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코로나 백신 프로그램과 관련해 60세 이상 노인과 다른 취약 그룹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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