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EDCF 민간부문 초점 지원…2030 부산엑스포 관심 당부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4일 아프리카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민간 부문의 발전 및 경쟁력 제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의 비즈니스 포럼 환영사에서 "민간 부문 역동성이 아프리카의 성장과 빈곤 해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자유시장경제 원칙에 따라 경제의 체질과 구조를 민간 주도·시장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 기조에 따라 아프리카 국가를 포함한 국제개발 협력에서도 민간 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간 참여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확대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방식을 민간 수요에 맞게 다양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환영사 이후 아프리카 주요국 재무 차관들과의 면담을 갖고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및 아프리카개발은행 신탁기금 등을 활용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개최지인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시도를 알리며 아프리카의 지지와 관심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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