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5일 해외 기술규제 대응 설명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관련 최신 기술규제 정보에 대해 안내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6월 '인공지능법'(AI Act)이 유럽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AI 규제 법안 도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열렸다. EU, 미국, 중국, 베트남 등은 국가안보를 위해 사이버보안 관련 정책들도 발표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이 같은 해외 기술규제에 대한 최신 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차등화된 AI 규제 적용 범위와 국가별 사이버보안 준비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규제 개선 건의를 받기 위한 상담 부스도 운영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기술규제도 무역에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업의 수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해외에서 새로 도입하는 규제에 대해 신속하게 알리고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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