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1%↓…11개월 연속 하락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선박을 이용해 중국으로 수출할 때 소요되는 운송비가 5개월 만에 반등했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8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63만원으로 한 달 전보다 19.0% 올랐다. 지난 3월(1.1%)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이다.
일본행 해상 수출 운송비도 6.4% 올라 4개월 만에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동부(3.6%), 유럽연합(EU·1.7%) 등도 올랐다.
반면 베트남행 해상 수출 운송비는 11.4% 내려 11개월째 하락했다. 미국 서부행(-3.7%)도 내렸다.
해상 수입 운송비는 전월과 비교해 미국 동부(25.6%), 일본(5.3%), 베트남(4.5%) 등은 오르고 미국 서부(-6.4%), EU(-14.6%), 중국(-10.5%) 등은 하락했다.
항공기를 이용할 때 드는 수입 운송비의 경우 미국 등의 항로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에서 수입하는 화물의 1㎏당 운송비용은 평균 5천976원으로 한 달 전보다 17.1% 상승했다. EU(10.2%), 베트남(5.5%) 등도 올랐다. 반면 일본(-6.0%)과 중국(-0.2%)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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