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실험동물수의사회 결성…회장에 성제경

입력 2023-09-15 10:18  

아·태 실험동물수의사회 결성…회장에 성제경



(서귀포=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대만,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12개국 실험동물수의사들이 아시아·태평양 실험동물수의사회(APCLAM)를 결성했다.
초대 회장은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장이자 한국실험동물학회장인 성제경 서울대 수의대 학장이 맡기로 했다.
아·태 실험동물수의사회 결성은 지난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9회 아시아실험동물학회(AFLAS)를 계기로 이뤄졌다고 성 회장은 15일 전했다.
AFLAS에서 '아시아에서 실험동물수의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 한·중·일을 비롯해 아시아 12개국과 핀란드, 미국 수의사들이 참여했고 이 자리에서 바이오산업 수요 확대에 따라 실험동물수의사의 역할이 증가하는 아·태 지역 모임 결성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실험동물수의사는 수의사 가운데 동물실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재현성 있는 과학적 연구성과를 얻도록 하는 전문 직종으로, 의생명과학 분야 발전 기초가 되는 동물실험을 관리하고 실험동물의 윤리적 취급과 수의학적 관리를 담당하면서 과학적인 연구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동물실험의 보안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성 회장은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시아 최초로 실험동물 전임 수의사제를 도입, 실험동물을 연간 1만 마리 이상 보유·사용하는 기관은 의무적으로 실험동물수의사를 두도록 한 개정 동물보호법을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성 회장은 "아·태 실험동물수의사회 결성을 통해 이 지역 실험동물수의사들이 지속해 소통하며 글로벌 수준의 교육과 훈련을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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