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18일 중국 정부의 공직사회 내 '아이폰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주요 부품사인 LG이노텍[011070]의 4분기 실적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5천329억원에서 6천101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천478억원에서 1천815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 판가를 동결하는 결단을 내렸고 이는 긍정적인 판매 성과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조치가 민간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지만 공무원 및 국유 기업 판매에만 영향을 미친다면 아이폰 판매량 감소분은 2% 미만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중국 상황이 변수이지만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우호적인 판가 정책과 아이폰 12·13 시리즈 판매 호조 이후 교체 수요 등을 감안하면 흥행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아이폰15 시리즈는 프로·맥스 모델 판매 비중이 6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프로 시리즈 노출도가 큰 LG이노텍에 더욱 우호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38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로 기존 시각을 그대로 유지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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