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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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올해 40대와 50대의 '금융 웰빙' 수준이 작년보다 하락해 다른 연령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웰빙은 미래의 금융 상황에 대해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재정적인 자유를 보유하고 있다고 느끼는 등 주관적 상태를 의미한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지난 6월 서울과 6대 광역시·신도시 등에서 거주하는 만 18∼69세 시민 2천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금융 웰빙 종합점수(40점 만점)는 작년(20.31점)과 유사한 20.50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금융 웰빙 종합점수는 재정통제력, 충격 흡수, 선택 자유, 목표 달성 등 4개 부문의 점수를 토대로 산출된다.
평가 상세 부문은 작년과 큰 변화가 없었지만, 재정통제력은 0.14점 상승하는 등 상대적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또한 경제적으로 가장 활발히 활동할 40대와 50대의 종합점수가 타 연령대에 비해 낮게 나타났으며, 본인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거나 스트레스가 적다고 생각할수록 종합점수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주택 보유 여부와 월평균 가구소득 수준, 저축 비중 등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올해와 작년을 비교하면 경제·사회적 측면에서 큰 변화가 없었기에 금융 웰빙 점수도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경제적으로 가장 활발히 활동할 40·50대의 종합점수가 작년과 달리 20·30대보다 낮게 나타나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표] 연령대별 금융웰빙 종합점수 추이
┌───────┬─────┬─────┬─────┬─────┬─────┐
│구 분 │ 20대 │ 30대 │ 40대 │ 50대 │ 60대 │
├───────┼─────┼─────┼─────┼─────┼─────┤
│ 2023년(A) │ 20.44 │ 20.74 │ 20.29 │ 20.14 │ 20.95 │
├───────┼─────┼─────┼─────┼─────┼─────┤
│ 2022년(B) │ 19.48 │ 19.84 │ 20.46 │ 20.30 │ 21.58 │
├───────┼─────┼─────┼─────┼─────┼─────┤
│ 차이(A-B) │ +0.96 │ +0.90 │ -0.17 │ -0.16 │ -0.63 │
├───────┼─────┼─────┼─────┼─────┼─────┤
│증감률│ +4.93% │ +4.54% │ -0.83% │ -0.79% │ -2.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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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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