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SK가스[018670]가 LNG(액화천연가스) 사업에서 성장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4천원에서 18만2천원으로 올렸다.
성종화 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SK가스는 내년 9월 LNG·LPG(액화석유가스) 복합 발전소인 울산GPS를 상업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가스가 제시한 연결 기준 세전 이익 목표치는 올해 3천억원 이상, 2025년에는 5천억원 수준이다.
2025년 세전 이익 목표치를 사업부별로 보면 LNG 사업이 2천100억원 규모로, 주력이자 뿌리 사업인 LPG 사업(2천500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성 연구원은 "LNG·LPG 옵셔널리티(optionality·선택성)라는 매력적인 수익모델을 고려하면 사측의 세전이익 목표치는 일리가 있다"며 "과도한 주가수익비율 할인은 상당 부분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SK가스는 1t(톤) 트럭 시장의 환경 변화로 수송용 LPG 사업에서도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그간 1t 트럭 시장은 경유 차 비중이 94%, LPG 차 비중이 2%였지만 오는 12월부터 포터, 봉고 등 대표적인 1t 트럭 경유 모델의 생산이 중단된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는 택배·통학용 경유차의 신규 등록 금지 등이 시행된다.
성 연구원은 "수송용 LPG 시장은 장기 침체였으나, 1t 트럭 관련 시장 환경 변화로 성장 잠재력을 확보했다"며 "지난해 기준 1t 트럭 판매는 경유 차 12만대, 전기차 3만대, LPG 차 1만대 등이었으나 내년에는 경유 차가 사라지고 LPG 차 10만대, 전기차 6만대 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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