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류희림 위원장이 오는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마컴 에릭슨 구글 정부·공공정책 부사장과 면담하고 불법·유해 정보 유통 방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20일 밝혔다.
류 위원장은 구글·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각종 불법 유해 정보의 신속한 유통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에릭슨 부사장은 구글의 콘텐츠 정책과 이용자들의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그간의 노력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류 위원장은 사회적 여론 형성 과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유튜브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가짜뉴스'의 범람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다.
방심위는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회적 혼란을 현저히 야기하는 '가짜뉴스'로 인한 폐해와 역기능을 해소하는 과정에 구글 측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면담을 계기로 불법 유해 정보의 유통을 근절하고 국내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구글과 정책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며, 구글 본사 방문과 실무 협의 등을 추진해 더 실효적인 후속 조치를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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