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7월, EU 완제의약품 수출 166% 증가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화상 연결 방식으로 EU 측과 '11차 한-EU FTA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최근 머크, 사토리우스 등 유럽 바이오 기업의 한국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한국의 EU 바이오 의약품 수출액이 증가 중이라고 소개하면서 향후 양측이 교역과 투자 분야에서 서로 이익이 되는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올해 1∼7월 EU 대상 한국의 완제 의약품과 원료 의약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7%, 15.6% 증가했다.
이어 우리 측은 최근 개정안이 나온 EU 약사법과 EU 회원국이 제안한 핵심의약품법 추진 경과 공유를 요청하고,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날 논의 내용이 향후 개최 예정인 한-EU FTA 무역위원회에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정부는 전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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