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매장 절도범 절반은 10대…61%는 새벽 시간대 발생"

입력 2023-09-25 08:50  

"무인매장 절도범 절반은 10대…61%는 새벽 시간대 발생"
에스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추석 연휴 앞두고 주의 당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무인매장 절도범 중 절반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피해가 가장 많았다.
보안업체 에스원은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고객처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무인매장 절도범을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비중이 52%로 가장 컸다.
이어 20대 36%, 30대 7%, 40대 5% 등의 순이었다.
에스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무인매장 절도 범죄의 가장 큰 특징은 미성년 절도범이 많다는 것"이라며 "최근 10대 사이에서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절도 범행 요령까지 공유하는 등 하나의 '놀이'처럼 번지고 있어 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요일별 범죄 발생 건수는 일요일이 2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가 발생하는 시간대는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의 비중이 전체 건수의 61%로 가장 컸고,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가 27%로 그 뒤를 이었다.
에스원 관계자는 "무인매장 점주는 주말 또는 연휴 기간 절도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첨단 보안솔루션을 설치하거나 자주 매장을 둘러보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인매장 피해 품목의 91%는 현금이었다.
절도범들은 망치, 드라이버 등으로 키오스크를 파손해 현금을 빼 간 것으로 나타났다.
키오스크나 동전교환기를 통째로 들고 달아난 경우도 있었다.
업종별 절도 발생률은 무인 빨래방과 무인 사진관이 각각 33%로 가장 높았고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와 인형 뽑기방이 각각 17%였다.
한편 최근 무인매장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뿐 아니라 취객이 매장에 들어와 난동을 부리는 등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에스원은 무인매장 전용 솔루션 '에스원 안심24'를 출시했다.
에스원은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원격 경고 방송, 긴급 출동 등을 통해 범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