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점 만점에 852점 받아 마루티 스즈키 등 앞질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인도 딜러들이 꼽은 가장 만족스러운 브랜드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가 현지 자동차 딜러 1천8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딜러 만족도 조사'에서 완성차 일반 브랜드 부문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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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1천점 만점에 852점을 받아 2위를 기록한 마루티 스즈키(791점)를 크게 앞질렀다. 이는 완성차 일반 브랜드 부문 평균인 769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인도 현지 브랜드인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는 774점으로 3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FADA와 컨설팅 전문업체인 프리몬아시아의 주도로 ▲ 완성차 일반 브랜드 ▲ 완성차 고급 브랜드 ▲ 이륜차 ▲ 삼륜차 ▲ 상용차 등 5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 사업 지속성 및 관리 정책 ▲ 보증 및 후속 관리 ▲ 판매 및 주문 계획 ▲ 딜러 직무 능력 향상 교육 ▲ 상품 ▲ 마케팅 등 6개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1위 달성은 현지 딜러와의 신뢰 및 협력의 결과"라며 "딜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1998년 쌍트로를 앞세워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래 i10, i20, 크레타, 엑스터 등의 전략차종으로 2014년부터 매년 4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는 ▲ 질적 성장 ▲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 지능형 제조 ▲ 새로운 사업으로의 진화 ▲ 신흥시장 허브 역할 강화 등 5가지 전략을 내세워 2030년까지 인도에서 연간 80만대를 판매하고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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