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의원들 "기후변화가 금융시스템 위협…적극 대처해야"

입력 2023-09-26 10:28  

美상원의원들 "기후변화가 금융시스템 위협…적극 대처해야"
재무부에 서한 보내 기후변화 관련 금융 지도·감독 강화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 재무부가 금융시스템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위험을 막기 위해 금융기관에 대한 지도와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상원의원들 사이에서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을 비롯한 민주당 상원의원 5명과 무소속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지난 20일 재무부에 보낸 서한에서 재무부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위험에 더욱 긴급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재무부가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 수장의 역할 등을 통해 해안가 부동산 가치 급락과 보험시장 실패, 보험적용이 안 되는 산불위험 등 점차 분명해지는 구조적인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 당장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기후 위기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면서 기후 위기와 그로 인한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재무부가 긴급성을 가지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이선 진들러 신임 기후변화 고문에게도 기후변화가 야기한 "실존적 위협"으로부터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특히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야기했던 은행 이외의 금융기관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FSOC가 기후 관련 금융위기에 대한 리스크분석 틀을 서둘러 마련해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세청(IRS)도 기후변화 부정론을 부추기는 비영리단체의 정치적 활동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재무부는 이번 서한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옐런 장관의 지휘 아래 기후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