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소식] 멸종된 포도 DNA 연구로 '부활'…이스라엘의 사막 와이너리

[여행소식] 멸종된 포도 DNA 연구로 '부활'…이스라엘의 사막 와이너리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이스라엘관광청은 멸종된 고대 포도 품종을 DNA 연구를 통해 복원하는 데 최근 성공, 중부 네게브 사막에서 와이너리를 구성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복원된 포도 품종은 서기 1천 년 지중해 일대에서 명성을 떨쳤으나 멸종된 네게브 고유 포도 품종 2종이다.
아브닷 고고학 발굴단과 텔아비브 대학의 메리브 메이리 박사, 이스라엘 유물청 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DNA 연구를 통한 씨앗 복원에 성공했다.
복원된 고대 포도는 네게브 사막의 중심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나바테아인들의 향로'(Nabataean Incense Route)로 잘 알려진 아브닷 국립공원에 식재됐다.
아브닷 지역은 향로로서뿐만 아니라, 비잔틴 제국 전역에 고품질 와인들을 공급하던 네게브 와인 루트의 중심지였다.



이스라엘관광청 조유나 소장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방문객들이 독특한 사막 와인 재배에 대한 흥미로운 과거 상을 엿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로 당면한 미래 와인 산업 과제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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