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민·공명당 연립정권 총리로는 16년 만에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현지 방송 NHK가 2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렌고의 초청을 받아 다음 달 5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렌고 정기 대회에 참석해 인사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참석이 성사되면 자민·공명당 연립정권의 총리로서는 2007년 후쿠다 야스오 당시 총리 이후 16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물가 상승을 웃도는 지속적인 임금 인상 실현을 정권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이번에 렌고 정기 대회에 직접 참석하면 지속적인 임금인상 실현을 위해 노동계와의 연계를 중시하는 자세를 한층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올해 4월에는 총리로는 9년 만에 렌고의 노동절 중앙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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