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히로시마 공장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인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최대 1천900억엔(약 1조7천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과 NHK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히로시마 공장에서 D램을 생산 중인 마이크론은 2026년부터 차세대 반도체를 양산하기 위해 수년간 최대 5천억엔의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소관 부처인 경제산업성은 이미 465억엔의 보조금 지급을 결정했으며 조만간 추가 지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대만 TSMC에 구마모토현 제1공장 건설 비용의 절반인 4천760억엔 규모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등 자국 내 반도체 제조 산업 강화를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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