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발전·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학에 183만 랜드(약 1억3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프리토리아대 공대 재학생 29명이 수혜 대상이다.
이날 프리토리아 캐피털 멜린 메인 호텔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는 박철주 주 남아공 대사, 한전KPS와 프리토리아대 관계자, 장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대사는 축사에서 "한전KPS가 남아공 전력 안정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미래 발전을 위한 장학생까지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양국 간 이러한 협력 기회가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전KPS는 남아공 현지 발전소의 정비공사 등을 수주해 발생한 매출의 일부를 현지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해 왔다.
작년에는 5월과 11월 케이프타운대학과 프리토리아대학에 각각 72만 랜드와 100만 랜드를, 2021년에는 츠와네 공과대학에 174만 랜드를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한전KPS는 최근 남아공 국영전력공사 '에스콤'(Eskom)의 화력 및 원자력 16개 발전소 정비공사를 이달부터 3년간 전담하는 약 85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남아공에서 3년 연속 대형 계약을 수주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