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유안타증권은 5일 신세계[004170]의 공항 면세점 매출 감소 등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내렸다.
이승은 연구원은 "신세계의 면세점 부문은 일부 공항 면세점 영업이 종료되면서 일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화점 부문 또한 지난해 3분기 20% 이상 고성장한 영향으로 올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세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천3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1% 감소해 시장 기대치(1천622억원)를 밑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백화점 부문의 경우 지난해 호실적으로 올해 증가율이 감소한 효과가 사라지고 면세점은 중국 단체관광객 방문 증가 등으로 이달부터 본격적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세계의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은 백화점 중 가장 낮고, 특히 면세점 실적 개선 부분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단체 관광객 매출액 성장이 가시화되면 4분기 이후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신세계는 전 거래일 대비 2.68% 내린 18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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