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5일 미국 증시 반등 등의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보여 전날 급락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06%) 상승한 2,407.04이다. 지수는 17.66포인트(0.73%) 오른 2,423.35로 출발했으며 장중 상승 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천95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51억원, 73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국제 유가와 미 국채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테슬라, 엔비디아 등 빅테크 및 성장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9%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81%, 1.35% 상승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도요타와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1.86%)을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3.03%), POSCO홀딩스[005490](2.35%)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04%), 현대차[005380](-0.3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0.43%), 의약품(1.80%), 기계(0.56%) 등이 오르는 반면, 통신업(-1.01%), 음식료품(-0.35%)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2포인트(0.04%) 내린 807.08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9포인트(1.30%) 오른 817.89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2억원, 1천85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2천166억원어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7.29%), 리노공업[058470](-0.46%) 등이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0.85%), 에코프로[086520](2.0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9%) 등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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