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교통사고 307건, 작년보다 36.8%↓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기간(9월 27일∼10월 3일·7일간) 총 4천29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닷새간의 추석 연휴에 이동한 3천161만명 대비 27.5% 증가한 수치다.
특별교통 대책기간 고속도로 차량 총통행량은 3천878만대로, 작년 2천774만대에 비해 39.8% 늘었다.
작년보다 대책기간은 이틀 늘었지만, 일평균 통행량은 554만대로 작년 수준(555만대)을 유지했다. 이는 긴 연휴로 나들이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대중교통의 전체 수송실적은 276만명으로 지난해 267만명에 비해 3.3% 늘었다. 연휴 기간이 길어지면서 승용차를 이용한 이동 비율이 늘어 대중교통 분담률은 6.8%로 지난해 8.4%보다 낮아졌다.
대책기간 경찰청이 집계한 하루 평균 기준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보다 36.8%(486건→307건), 사상자 수는 41.5%(784명→459명), 사망자 수는 16.7%(7.2명→6명) 각각 감소했다.
전체 사망자 수는 대책기간이 늘면서 16.7%(36→42명) 증가했다.
국토부 엄정희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례적인 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올해 특별교통 대책이 무난하게 시행됐다"며 "이번 연휴의 국민 이동 분석 등을 통해 교통안전과 이동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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