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투자한 초기창업기업(스타트업)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취향의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트업 라이크와이즈(Likewise)는 이날 사용자 선호도를 반영해 책이나 영화, TV 쇼, 팟캐스트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추천하는 챗봇 서비스 '픽스(Pix)'를 무료로 출시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스스로 파악해 가는 게 특징이다.
사용자가 넷플릭스 콘텐츠 추천을 부탁하면 챗봇이 사용자의 개별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이언 모리스 라이크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디지털 에이전트(personal agent)는 향후 몇 년간 사람들의 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그게 어떤 모습인지 정의하는 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개인 디지털 에이전트는 사람을 대신해 특정 일을 수행할 수 있는 AI 개인 비서를 말한다.
앞서 게이츠도 지난 5월 AI 관련 행사에서 "미래 최고 기업은 개인 디지털 에이전트를 만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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