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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국내 양대 플랫폼인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9일 한글날 577돌을 기념해 디지털 한글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탰다.
8일 네이버문화재단에 따르면 네이버는 온라인 세상에 한글로 표현된 생각과 정보가 많아지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2008년부터 매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캠페인 15주년을 맞은 올해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한글 이야기' 온라인 전시를 통한 디지털 한글 생태계에 주목했다.
재단은 다양한 한글 기록과 사연을 사전에 응모 받아 온라인 전시(https://hangeul.naver.com/2023)로 공개했다.
꿈을 적은 어릴 적 일기장, 시험을 앞둔 응원 메모, 신입사원 첫 출근 환영 편지, 삐뚤빼뚤한 우리 아들 첫 편지 등 다양한 한글 기록과 그 속에 담긴 사연을 전시로 풀어냈다.
또 1980년대 국민학교(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 방정환이 어린이를 위해 만든 잡지,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 최초의 한글 소설, 80년대 지하철 개통 기념 승차권 등 가치 있거나 희귀한 한글 기록도 함께 전시했다.
기록물 가운데 일부는 네이버의 클로바 더빙과 클로바X 기술을 더해 한글 기록의 의미를 확장했다.
재단 관계자는 "한글 기록 이야기는 개인의 역사가 담긴 기록 유산인 동시에 현재 우리 삶의 이야기"라며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한글 기록의 시대상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한글 생태계의 성장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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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한글날을 앞두고 지난 2일부터 카카오톡에서 순우리말로 만들어진 프로필 꾸미기 스티커 10종을 제공하고 있다.
카톡 오픈채팅 탭에서는 순우리말로 대화하기, 자주 틀리는 맞춤법, 영어 가사 한국어로 말하기 등 한글날 관련 주제의 '오픈 채팅 라이트(Lite)'를 운영할 예정이다.
포털 다음은 한글날을 기념해 메인 페이지에 한글로 만들어진 특별한 로고를 적용하고, 나만의 한글 손 글씨를 자랑할 수 있는 '나우톡'을 운영한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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