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홈플러스는 식품 및 온라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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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2년 전부터 식품 차별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메가푸드마켓'으로의 매장을 차례로 새단장했고, 이후 식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올해 9월 한 달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대비 전체 식품 매출이 6% 이상 늘었다.
고객당 신선식품 구매 빈도도 월평균 약 3회로, 식품 구매가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핵심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기지로 활용한 온라인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약 130개, 익스프레스(슈퍼마켓) 약 250개 등 오프라인 매장 380여개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마트직송', 주문 즉시 배송하는 '1시간 즉시 배송' 등을 도입했다.
이러한 배송 경쟁력을 토대로 홈플러스 온라인 사업은 최근 4년간 연평균 20%대의 고속 성장을 달성했다.
올해도 회계연도 기준 상반기(3∼8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했고, 단골은 17% 늘었다.
충성 고객 기반을 탄탄하게 다진 것도 미래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현재 홈플러스 멤버십(마이홈플러스) 가입자 수는 860만명으로 3년 전보다 약 20%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통합 무료 멤버십인 '홈플원(ONE) 등급제' 혜택을 받는 고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투자→매출 증가→이익 증가→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를 추진한 효과가 올해 상반기부터 가시화하고 있다"며 "지속 성장의 본궤도에 진입한 만큼 2023년을 이익 증가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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