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연말에 최악 상황 끝나고 내년 출하량 4.9%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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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세계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이 2년간의 침체 끝에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경제 포털 야후파이낸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PC 제조업체들의 올해 3분기 전 세계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하락한 6천43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6.6% 떨어진 지난 2분기보다 하락 폭이 대폭 줄었다.
가트너의 미카코 기타가와 리서치 책임자는 "PC 시장이 마침내 바닥을 쳤다는 증거"라며 "최악의 상황이 올해 말에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PC 출하량이 4.9% 증가하리라는 것이 가트너의 관측이다.
비즈니스 PC 시장은 윈도 11 업그레이드에 따른 교체 주기가 예정돼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한 PC 또한 교체 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PC 업체들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 매출이 급증했지만 지난 8분기 동안에는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PC 출하량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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