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코트라(사장 유정열)는 10일(현지시간) 인도 원전기자재 관련 콘퍼런스 행사장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인도 서부 뭄바이의 CIDCO 전시관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인도 원전 전시 콘퍼런스(INBP) 행사장에서 한국관 문을 열었다.
INBP는 인도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원전 관련 행사로, 인도원자력공사(NPCIL)가 주최사로 나서고 주요 원전 운영사 및 관련 기업 100개사가 참가했다.
코트라는 원전 생태계 강화 및 수출지원을 위해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와 손잡고 한국관 운영, 1:1 비즈니스 상담, 메인 콘퍼런스 발표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 사업에는 수출 유망품목인 터빈발전기, 제어·계측장비, 폐기물 저장 용기 등 국내 원전기자재 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이날 INBP 메인 콘퍼런스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강한옥 SMART(한국형 소형원자로) 개발단장이 '한국 원자력산업의 경쟁력과 SMR(소형모듈원자로) 국제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인도는 환경오염 주범인 화석연료발전의 비중(53%)을 줄이고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원전 비중을 늘리고자 오는 2031년까지 13개 원전을 증설할 계획이다.
코트라 측은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하고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5위인 인도가 한국 원전의 미개척지로 향후 수요가 기대되는 나라라며 특히 인도는 공기가 짧고 저비용 및 고효율 특성을 지닌 한국의 SMR 도입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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