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11일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내린 1,338.7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장보다 5.5원 내린 1,344.0원에 개장한 뒤 하락세를 키워 장중 1,330원대 중후반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지만,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가 줄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최근 장기국채 금리 상승세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에 미국 국채 금리와 국제 유가가 진정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최근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16년 만에 최고치인 4.8%대까지 올랐다가 시장 불안 완화에 4.6%대로 내려온 상태다.
이날 코스피는 1.98%, 코스닥은 2.78% 오르는 등 증시도 호조세를 보였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9.05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7.07원)에서 8.02원 내렸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