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작년 9월 대비 3.4% 늘어난 388억1천만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세계 경제 둔화 등 여파로 12개월 연속으로 감소하던 대만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12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재정부는 전날 대만 9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88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재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12개월 연속으로 감소하던 대만의 수출 감소가 종결됐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한 대만의 월별 수출은 지난해 8월 2% 증가한 이후 2022년 9월(-5.3%), 10월(-0.5%), 11월(-13.1%), 12월(-12.2%), 2023년 1월(-21.2%), 2월(-17.1%), 3월(-19.1%), 4월(-13.3%), 5월(-14.1%), 6월(-23.4%), 7월(-10.4%), 8월(-7.3%) 등으로 1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주력 수출 품목인 전자부품의 9월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4.3% 감소한 반면 정보기술과 오디오 및 비디오 제품 9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59.8%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 1∼9월 대만의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8% 감소한 3천169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를 거느린 반도체 기술 강국 대만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2021년과 2022년 각각 6.53%와 2.3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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