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지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지난 6∼9일 18세 이상 성인 2천명을 상대로 개별 면접 조사(유효 회수율은 58.8%)를 한 결과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1.7%포인트(p) 하락한 26.3%에 그쳤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지통신 월례 조사에서 종전 최저치인 올해 1월의 26.5%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46.3%로 종전 최고치인 올해 8월의 47.4%에 육박했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기대를 가질 수 없다'(26.0%), '정책이 틀렸다'(22.7%),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18.1%)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21.0%로 한 달 전보다 1.0%p 내렸고 일본유신회(3.9%), 공명당(3.1%), 입헌민주당(3.1%), 공산당(1.7%), 국민민주당(1.4%)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61.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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