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서 자국 교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체류 교민의 대피를 위해 1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향하는 전세기를 한 편 운항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정부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한 가자지구에 머무는 자국민에게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일본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스라엘 주변국에 자위대 항공기를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방송 NHK가 보도했다.
전세기 운항이 지연되는 등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자위대 거점이 있는 동아프리카 지부티에 자위대기를 파견할지 살펴보고 있다.
외무성이 방위성에 파견을 요청하면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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