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폐내화물 100% 재활용으로 탄소 저감"

입력 2023-10-16 09:23  

포스코퓨처엠 "폐내화물 100% 재활용으로 탄소 저감"
제철소 폐내화물 재활용해 연간 탄소 배출 3만t 감축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6일 폐기 내화물을 100% 재활용해 의미 있는 탄소 감축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불에 견디는 물질이라는 뜻의 내화물은 해수에서 뽑아낸 마그네시아를 주된 원료로 해 벽돌 모양 등으로 만든 산업 기초 소재다.
제철소에서는 쇳물을 만드는 고로(용광로), 쇳물 불순물을 제거하는 전로의 내부에 설치해 고온의 쇳물로부터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제철소 개보수 공사 때 나오는 폐 내화물을 기존에는 주로 매립해 처리했다.
그러나 자원 순환 및 탄소 저감을 위해 재활용 방안을 추진했고, 재활용률은 2020년 40%에서 작년 100%로 확대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작년 1만7천t의 폐 내화물을 재활용해 처리 비용 14억원을 절감하고 연간 탄소 배출량 3만t(스코프3 기준)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나무 375만 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포스코퓨처엠은 폐 내화물을 시멘트 부원료, 주물사, 복토재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폐 내화물은 실리카, 알루미나 등 시멘트 부원료로 유용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1년부터 자원 순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시멘트 업체에 폐 내화물을 공급 중이다.
또 폐 내화물은 열에 강해 금속을 녹여 틀 속에 넣고 응고시켜 제품을 만드는 데 쓰이는 모래인 주물사로도 활용된다.
이 밖에도 쓰레기 매립장의 먼지 날림과 악취를 방지하기 위해 덮는 복토사 용도로도 폐 내화물이 쓰인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업시민 경영 이념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경영 전반에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친환경을 주요 사회적 가치로 인식하고 우리 사회에 녹색 전환을 촉진하고 자원 순환을 통해 순환 경제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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