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격화에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 관련 상품이 16일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ACE KRX 금 현물'은 전 거래일 대비 1.75% 오른 1만1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상품은 한국거래소(KRX)가 발표하는 KRX 금 현물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KODEX 골드선물(H)'은 1.92% 오른 1만2천200원에,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는 3.73% 오른 1만5천445원에, 'TIGER 골드선물(H)'은 1.95% 오른 1만3천50원에 각각 거래됐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격화하면서 안전 자산인 금 관련 상품이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군은 이날(이하 현지시간) 레바논 국경과 2㎞ 이내에 위치한 자국 28개 마을 주민을 피란시킨다는 계획을 발동했다.
이러한 조처는 하마스를 도와 참전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위협이 고조되는 데 따른 것이다.
피란 대상 마을 중 하나인 이스라엘 북부 슈툴라에는 전날 헤즈볼라가 발사한 미사일이 떨어져 주민 한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앞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13일 온스당 3.11% 오른 1천941.5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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