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中 간암치료제 '캄렐리주맙' 글로벌 판권 인수

HLB, 中 간암치료제 '캄렐리주맙' 글로벌 판권 인수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항암 신약 개발 기업 HLB[028300]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중국 제약사 항서제약이 개발 중인 간암 치료제 '캄렐리주맙'의 글로벌 판권(한국·중국 제외)을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HLB는 글로벌 간암 임상 3상에 성공한 표적 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더해 병용 약물인 '캄렐리주맙'에 대한 간암 분야 글로벌 권리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은 간암 치료제로서 함께 처방돼야 하는데 엘레바가 두 약물의 마케팅과 판매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매출 극대화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항서제약은 캄렐리주맙 판매를 기점으로 10년간 최대 10억 달러의 간암 분야 로열티를 받는다.
HLB그룹 진양곤 회장은 "치열하게 전개될 간암 1차 치료제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한 회사가 두 약물 모두에 대해 권한을 갖고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당사가 2개의 간암 치료제에 대한 판매 주도권을 확보한 만큼 미국 식품의약청(FDA) 최종 허가는 물론 상업화 준비에도 전력을 다해 간암 분야에서 최고 항암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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