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최근 동부전선에서 러시아 전투기를 연달아 3대 격추했다고 우크라이나 국영 매체 우크린폼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에서 타우리아 작전전략군을 이끄는 올렉산드르 타르나우스키 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일주일간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 수호이(Su)-25 항공기 3대를 파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Su-25는 러시아가 옛 소련 시절부터 보유해온 기종으로, 우크라이나군도 동일한 기체를 운용 중이다.
타르나우스키 사령관은 "지난 24시간 동안 적들은 2차례의 미사일 공격과 35차례의 공습, 47차례의 교전, 906차례의 포격을 감행해왔다"며 "우리 군은 1천321회에 걸쳐 사격 임무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날 하루에만 타우리아 권역에서 러시아군 472명을 사살했으며, 전투차량과 탄약고 등 군사장비·시설도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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