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C 벤처투자 콘퍼런스'…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탈 86개

입력 2023-10-19 10:00  

'CVC 벤처투자 콘퍼런스'…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탈 86개
CVC, 벤처투자 차지 비중 27년 30%까지 확대…규제 완화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은 총 86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등 CVC 50여개사와 함께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CVC 벤처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산하 CVC 협의회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중기부는 최초로 국내 CVC 현황 분석과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비금융 기업집단의 계열회사로 모기업, 동일 그룹 계열회사 등 기업집단의 출자가 30% 이상이면서 최다출자자인 펀드를 운용하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 및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를 CVC로 분류했다.
총 86개사가 국내 CVC에 해당하며 이들은 작년 기준 약 2조7천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전체 벤처투자액 12조5천억원의 22% 수준이다.



세분화해서 보면, 창투사(51개) CVC는 1조1천억원을 투자했으며 신기사(30∼40개) CVC는 1조6천억원 정도를 투자했을 것으로 중기부는 집계했다.
정부는 국내 벤처투자의 CVC 비중을 2027년까지 3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공정위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공정거래법 제20조가 적용되는 일반지주회사 CVC에 대한 외부자금 출자 및 해외기업 투자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한국인이 해외에 창업한 법인 등에 대한 CVC의 해외투자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모태펀드를 통해 CVC 펀드 조성 또한 지원한다.
신생 벤처캐피탈(VC) 전용 경쟁 분야인 모태펀드 루키리그에 매년 모태펀드 출자예산의 10% 이상을 출자할 방침이다.
또 CVC의 인수·합병(M&A) 등 전략적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전용 투자프로그램 신설도 검토한다.
국제 CVC 네트워크 행사인 '글로벌 코퍼레이트 벤처링 인 아시아'를 한국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과 연계해 11월 9∼10일 개최해 국내외 CVC 간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쓴다.
CVC 벤처투자 콘퍼런스 등 CVC 협의회의 활동을 확대·정례화하는 한편, 관련 통계를 고도화하고 이를 CVC 협의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CVC는 벤처투자의 관점에서, 대기업·중견기업·스타트업 간 혁신 생태계의 관점에서 날이 갈수록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며 "향후 CVC가 우리나라 벤처투자 생태계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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