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적인 전투 중단과 휴전 촉구"
(베이징·서울=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홍제성 기자 = 중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중에 발생한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중국 외교부는 18일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 명의 입장문에서 "중국 정부는 가자지구 병원에 대한 공격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큰 충격을 받았으며 강력히 비난한다"며 희생자들과 부상자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외교부는 "중국은 즉각적인 휴전과 전투 중단을 촉구한다"면서 "민간인 보호와 인도주의적 재앙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가자시티 알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나 수백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사고 직후 하마스는 이스라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비난을 퍼부었지만, 이스라엘 측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로 인한 사고라고 반박하며 관련 영상과 녹취 등을 공개하는 등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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