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13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슬람 국가인 이집트, 요르단 정상이 회동한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이날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카이로로 초대해 정상 회담한다고 밝혔다.
요르단 왕실도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두 정상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을 멈출 방안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요르단은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동예루살렘의 이슬람 3대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의 관리자로 팔레스타인 문제에 개입해왔으며, 이집트는 그동안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이집트 대통령과 요르단 국왕은 애초 전날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요르단 암만에서 4자회담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간인 수백명이 희생된 가자지구 병원 대폭발 참사로 회담은 취소됐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