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STX[011810]가 20일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뒤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TX는 장중 9천900원까지 하락했다 전 거래일보다 2천550원(18.92%) 떨어진 1만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45만5천주를 기록했다.
STX는 이차전지 공급망을 확대하고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 '트롤리고' 사업을 세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개장 전 발표했다.
STX는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니켈, 리튬, 그라파이트 등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대를 위한 구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X는 지난 8월 니켈 매장량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했고, 최근에는 관련 인허가를 신청했다.
신규 발행주식은 보통주 736만주로 내년 1월 5일 상장될 예정이다. 대주주인 APC머큐리도 이번 증자에 100억원 이상 참여할 예정이라고 STX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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