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공급망 다양화 필요성 부각"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정부는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강화에 맞서 핵심 산업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동맹국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측 조치의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행동들은 공급망 다양화의 필요성을 부각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회복력 있는 핵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주도로 작년 출범해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이 참여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을 활용해 우호국들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는 20일 '흑연 관련 항목 임시 수출 통제 조치의 개선·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 고순도(순도 99.9% 초과), 고강도(인장강도 30Mpa 초과), 고밀도(밀도 ㎤당 1.73g 초과) 인조흑연 재료와 제품 ▲ 구상흑연과 팽창흑연 등 천연 인상흑연과 제품 등이 오는 12월 1일부터 중국에서 수출통제 대상이 됐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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