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돔이 1천100여발 요격…400여발은 이스라엘 직격"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 등이 개전 이후 7천4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이스라엘 정부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 프레스 센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7일 개전 이후 가자지구의 테러 단체들이 7천400발 이상의 로켓을 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아이언돔이 이 가운데 1천100발을 요격했으며, 550발은 가자지구 내에 떨어졌다"며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한 것은 400여발"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나머지 로켓포의 행방에 관해 설명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개전 이후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 관련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통상 아이언돔의 하마스 로켓 요격률은 90% 이상이다. 이 때문에 과거 무력 충돌에서는 이스라엘의 피해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쟁 초기에 로켓포탄에 의한 이스라엘 측 피해가 컸다. 일부 전문가들은 하마스가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로켓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아이언돔의 방어 능력을 떨어뜨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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