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코스피 부진은 이차전지 착시효과…비중확대 유효"

입력 2023-10-23 08:35  

대신증권 "코스피 부진은 이차전지 착시효과…비중확대 유효"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3일 코스피는 이차전지를 제외한 업종 사이에서 새로운 지지권을 찾아가고 있다며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이경민 연구원은 "달러 대비 원화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2,400선을 이탈했다"며 "세계 주요국 증시보다 약한 흐름을 보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이차전지로 인한 착시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차전지를 제외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7월 이차전지 소재 기업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차전지 대량 매도가 지속된 점이 (착시 효과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스피는 이차전지를 제외할 경우 연초 코스피 수준과 1% 정도 괴리가 존재할 뿐"이라며 "추세가 무너졌다고 보기 어려우며, 이차전지를 제외한 업종 사이에서 새로운 지지권을 찾아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주 외국인들은 17일부터 20일까지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철강, 이차전지를 매도하고 반도체, 기계, 은행 등 경기민감 업종을 순매수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번 단기 급락을 실적 모멘텀이 양호한 종목의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시, 채권, 외환시장 변동성과 공포심리가 정점을 지나는 상황에서 역발상 투자가 필요하다"며 "미국채 10년물 고점 확인 과정에서 코스피 변동성이 더 이어질 수 있으나 조정 시 비중 확대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거나, 수출 회복세가 뚜렷한 업종 중 외국인 수급이 뒷받침되는 업종에 차별화된 흐름이 예상된다"며 "다만 채권 금리 상승세가 여전히 시장을 억누르고 있어 성장주와 재무구조가 약한 종목은 채권 금리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mylux@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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